삼각산동에서 일할 때 자주 갔던
이 지역 맛집 [주대국초밥집]
늘 웨이팅이 있는 맛집이었다
오랜만에 갔더니 확장 & 리모델링을 해서 새로운 모습
옛날엔 오른쪽 간판 부분만 가게였는데
이제 왼쪽 흰 차량 뒤로 보이는 부분까지 확장했다
역시 웨이팅이 있는 건 여전한 걸 발견하고는 안심(?)하게 됐는데
그만큼 여전히 맛집이라는 이야기일테니까
(그러나... 우리의 잘못된 판단이었던 게 밝혀지지만)
이전에도 웨이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전엔 항상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왔었기 때문에
메뉴판 앞 (아니면 뒤?)
메뉴가 바뀐건가? 잘 모르겠다...
우린 항상 점심특선을 먹었던 것 같다
메뉴판 반대쪽
우리가 방문한 건 저녁때여서 점심특선은 주문 못했고
모듬초밥에서 초밥(10p)와 특선초밥(12p)를 주문
서비스로 나오는 미니우동을 라멘으로 변경하려고 했는데
재료 소진으로 변경 실패 ㅜㅜ
드디어 나온 초밥~
내쪽에 있는 게 특선초밥(12p)이고
반대쪽이 초밥(10p)
메뉴는 거의 동일하다
먹기 편하게 나란히 붙여놓고 찍은사진
이번엔 앞쪽(왼쪽)이 초밥(10P), 계란말이가 포함돼있다.
뒤쪽이 특선초밥(12P), 계란말이가 없고 참다랑어가 있고 흰살이 더 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한 걸 눈치 챘어야 했다.
오른쪽에서 두번째 메뉴가 우리가 가장 좋아했던 황새치
사실 저 메뉴 때문에 이 가게를 찾았던 거였는데
워낙 오랜만에 방문했기에
뭔가 싸-한 느낌만 안은 채 식사를 시작했다.
이때까지는 큰 차이는 못 느끼고
초밥을 하나씩 해치워나갔다.
미니우동도 나오고~
미니우동이나 라멘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은근 생각나게 된다.
그리고 김마끼도 늘 서비스로 나온다.
대망의 황새치...
황새치 위에 얹어져 나오던 양파가 사라졌고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맛 밸런스가 무너졌다.
여기서 한 차례 실망...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메뉴인 계란말이
일식집 계란말이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달달 몽글 부드러운 그 느낌
그런데 차갑고 비리고... 다시 한번 실망
우리 커플이 정말 좋아하던 가게였는데
이제는 추억상자속에 고이 보관해둬야겠다.
주대국초밥집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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