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만덕 대터돈 (대박터진 돈까스)
오잉? 외관이 뭔가 많이 바꼈다?
번호표 뽑으러 들어갔더니
번호표는 사라지고 테이블링 서비스로 대체됐다.
이런 식으로 카톡으로대기번호와
우리 앞의 대기팀이 몇 팀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순서가 되면 카톡으로 알람이 온다.
왼쪽의 대문으로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대기실이 있는데
처음 오시는 분들은 대기실의 존재를 모르는 듯 했다.
앉아서 기다릴 수 있을 뿐더러
밖에서 기다리면 춥기 때문에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걸 추천한다.
옛날엔 여기서 번호 뜨는 걸 확인했었는데
이제는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대신 이런 기계를 통해서알 수 있는데
이전보다 좋은 점 중 하나는
기계에서 음성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화면이 안보이는 자리에 앉아 있어도 순번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물론 카톡 알림도 오지만)
저 스피커로는 기계 안내만 나오는 게 아니라
주인 아주머니의 안내방송도 나온다.
대기팀이 3팀만 남으면 이런 식의 안내 문자가 온다
이때부터 가게 앞에 내려가 기다렸는데
그래도 너무 일찍 내려갔던 것 같다.
화면을 보다가 더 있다 내려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벽 보고 앉는 자리로 안내받았다.
벽 보는 자리에 앉으니
마치 예전에 시장안에 있을 때 먹었던 느낌이~
그때의 추억도 떠오르고 좋았다.
늘 먹는 돈까스 + 쫄면
돈까스는 밥이 안나오는 메뉴고
돈까스+밥을 해야 밥이 나오는데
밥까지 먹게 되면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 커플은 늘 이렇게 주문한다.
돈까스 등장이오~
돈까스 냄새만 맡아도 행복~
접시가 커서 그렇지 실제로 돈까스 크기가 꽤 크다.
돈까스가 원체 부드러워서
자르는 건 힘들이지 않고 쉽게 자를 수 있다.
고기가 얇아 보인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쫄면은 조금 늦게 도착했다.
처음에 혼밥하러 왔을 때는 쫄면을 안먹고 돈까스만 먹었는데
여기는 꼭 쫄면을 같이 시켜야 한다.
어디가서 쫄면 안사먹는데
여기만큼 맛있는 쫄면을 본 적이 없다.
쫄면 안시키는 테이블은 없을 듯.
쫄면 필수!!!
다 나온것 같지만 사실 다 나온게 아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게 하나 있었으니 바로
요~ 수제비
이 날은 새로 수제비 하는 타이밍에 우리가 들어가서 좀 늦게 나왔다.
수제비는 따로 주문할 수도 있겠지만
기본으로 각자 작은 그릇으로 한그릇씩 나오기에
둘이서 갔을 때는 이걸로도 충분
이렇게 삼위일체를 다 갖추고 나서는
쫄면만 비벼서 같이 먹어주면 끝~
쫄면 비비기의 장인 하품녀
사실 쫄면 맛의 절반은 손맛이다...
돈까스, 쫄면, 수제비를 따로 먹어도 다 맛있고
돈까스랑 쫄면을 같이 먹어도 맛있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진짜 부산 방문할 때마다 꼭 들리는 돈까스집
만덕에 있어서 어디서 가건 1시간 정도는 가야하고
돈까스만 먹고는 다시 1시간을 돌아와야 하지만
그래도 항상 방문하는 맛집
대박터진돈까스 ☆☆☆
우리 커플 부산 돈까스 종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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