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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쪽 맛집들

호텔에서 멋지게 와인 한잔 하러 [더 스테이트 선유] ☆☆☆

요즘 우리가 꽂힌 맛집에서 우동 냠냠하고나서

 

호텔에서 멋있게 와인 한잔 짠~ 하러

예약했던 숙소 더 스테이트 선유로 이동~

처음엔 조식 먹을 수 있는 호텔 알아보다가

나중에 더 스테이트 선유로 정했는데

 

1층에 있다는 카페가 유명하다곤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꽤나 삐까번쩍

이런게 있는 줄 모르고 (주문 다 하고나서 발견 ㅠ)

아메리카노만 한 잔 시켰는데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에끌레어 + 아메리카노 세트 먹어보기로 했다

아메리카노는 특이하게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주는데

아기들 젖병에서 쓰는 거랑 같은 소재라고 한다

 

용기도 특이했는데

커피 맛이 꽤나 좋아서 놀랬다

근처에 산다면 커피 마시러 와도 좋을 듯

방에 들어서면 내부 인테리어가 이렇게 보이는데

평수는 다른 호텔들과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지만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나무 무늬의 장판을 방의 장축과 같이 해서 방이 더 넓어 보였고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다 세련된 느낌!

쓸모없는 가구는 없애고

커튼이나 탁자 쇼파의 색상도 다 예뻤다

특히 저 쇼파가 마음에 들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노란 색이라 그랬나

가방 색상하고도 잘 어울리고

탁자나 의자가 편안하고 좋았다

침대와 욕실 사이가 통유리로 돼있어서

방도 넓어보이는 효과

 

그리고 욕실 내부 인테리어

특히 욕실 벽의 타일의 색상이나 무늬가 탐났다

물론 욕실은 커튼이 달려 있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다면

커튼만 내리면 해결

욕조가 있는 호텔을 구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러쉬에서 산 입욕제를 풍덩~ 해서

거품 속에서 부자가 된 느낌을...

냈어야 했는데 ㅜㅜ

거품이 안나는 거였어... (흑우흑우)

 

물도 뜨끄미지근하구...

어쨌든 욕조에서 피로를 풀고

테이블에 와인 마실 준비~

 

호텔 측에서 빌린 와인잔과

우리가 준비해온 와인과 디저트

보기만 해도 이쁜 디저트 (made by 하품녀)

룸에 포크가 없어서...

 

호다닥~ 내려가서 호텔 뒤 마트에서

요플레를 사고 플라스틱 숟가락을 받아왔다

이건 우리가 마실 와인 운시(Unsi)

 

와인은 잘 모르지만 감히 맛을 평가해보면..,

사실 마셨던 때랑 지금이랑 시간 차이가 나다보니

기억이 잘...

 

드라이하고

탄닌이 좀 있었고

바디감은 약했던 듯...

아무튼 내 스탈은 아니었어!

이렇게 준비해온 디저트 들이랑 와인을 즐기며

오늘 데이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와인잔 깨먹어서

와인잔 물려냈다 (2만원)

흑우흑우


더 스테이트 선유 ☆☆☆

우리가 찾던 호텔 느낌